울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한우 둔갑 판매를 차단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쇠고기 유전자 동일성 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검사는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11일까지 시행되었으며, 시중에 유통 중인 쇠고기가 이력 관리 기준을 정확히 준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지표 마커를 사용했다. 울산시는 한우로 표기된 쇠고기의 원산지를 과학적으로 판별해 불법 유통을 막고자 매년 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 결과,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식육포장처리업소 및 식육판매업소에서 수거된 쇠고기 150건 중 16건(10.7%)에서 유전자 불일치 사례를 발견했다. 불일치가 확인된 쇠고기는 표기된 정보와 실제 유전자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로, 이를 판매한 업체는 즉시 관할 기관에 통보되었으며, 과태료 부과 등 신속한 행정 조치가 내려졌다. 이는 울산시가 불법 유통을 근절하고 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강력한 조치다.
 [코리안투데이] 울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전경 © 현승민 기자 |
울산시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쇠고기 이력제의 신뢰성을 강화하고, 한우 유통 질서를 바로잡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사람의 유전자가 신원 확인에 활용되듯이, 소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한우와 외국산 쇠고기를 명확히 구별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전자 검사를 통해 한우 유통 질서를 확립하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한우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검사에서는 한우로 표기되어 유통된 모든 쇠고기가 실제 한우임이 확인되어, 원산지 표기에 대한 신뢰성을 높였다. 울산시는 향후에도 정기적인 유전자 검사를 통해 한우로 둔갑된 외국산 쇠고기의 유통을 철저히 차단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울산광역시는 이번 검사를 통해 쇠고기 유통 질서 확립에 대한 의지를 다졌으며, 앞으로도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더욱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한우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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